춘천교구가 올해 교구 설정 80주년을 맞아 교구 내 모든 성당과 공소, 기관을 촬영해 자료화하는 작업을 마쳤다.
이번 촬영은 춘천교구 교회사연구소와 문화홍보국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교구의 현재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겨 교회사연구소 사료 및 문화홍보국 자료로 보관하고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촬영 작업에는 교구 교회사연구소장 김주영 신부와 문화홍보국장 김현국 신부가 직접 본당과 공소 총 69곳을 6월 한 달 동안 일일이 직접 방문해 촬영했다. 드론을 이용한 항공 촬영과 동영상 촬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80년 세월 동안 성장해 오늘에 이른 교구 전체의 모습을 담았다.
김주영 신부는 “시골 공소와 성당 등 점차 사라져가는 옛 신앙 공동체의 모습을 영상과 사진에 담아 후대에 전할 수 있는 자료로 만들게 돼 기쁘다”면서 “다만 춘천교구 관할이자, 강원도 북녘 교회인 이천ㆍ평강성당의 모습은 담지 못해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