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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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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흥식 주교 등 내외 귀빈들이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기공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오는 2021년 탄생 200주년을 맞는 성 김대건 신부를 기억하고 기념하게 될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건립 공사가 20일 시작됐다.

대전교구와 당진시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인 이날 오후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솔뫼로 132 일원 솔뫼성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신축 대지 축복 예식과 기공식을 거행했다.

유 주교는 말씀전례 강론을 통해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을 맞아 기공식을 하는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이 김대건 신부님의 열정과 가치관, 그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았던 용기와 희망, 무엇보다도 김대건 신부님의 믿음과 삶을 본받는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가톨릭 신자들은 더 신앙이 깊어지고 이곳을 찾는 수많은 사람에게는 새로운 희망과 용기와 가치관을 안겨주는 은혜로운 공간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지어지는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은 대지 1만 7250㎡, 전체 건축면적은 2695㎡ 규모다. 2021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성전과 전시관, 대강당, 회랑 등으로 이뤄진 복합예술관과 관리동, 광장, 조경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제8대 조선대목구장 뮈텔 주교의 사목표어인 ‘피어라, 순교자의 꽃들아!’와 주교 문장에 등장하는 한국 들판의 장미꽃에서 구체적인 조형 아이디어를 얻어 형상화했다.

기공식에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 프로타스 루감브와 대주교와 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 교구 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교구는 이날 오전 솔뫼성지 아레나광장에서 루감브와 대주교 주례와 교구장 유 주교 등 주교단과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루감브와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순교자들의 삶을 통해 우리는 그 무엇도, 즉 환란도, 역경도, 박해도, 굶주림도, 헐벗음도, 위험도, 칼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놓을 수 없다는 말씀의 진실함을 우리는 확인한다”며 “순교자들의 승리, 하느님의 사랑의 능하심에 대한 순교자들의 증언은 오늘 한국 사회와 순교자들의 순교라는 토대 위에 성장해온 한국 천주교회 안에서 계속하여 많은 열매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느님께서 당신의 충실한 순교자들을 통해 이 땅에서 이루신 위대한 일을 기억하고, 우리에게 맡겨진 신앙의 유산을 보물처럼 돌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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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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