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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클리닉에 가톨릭 인본주의상 수여

가톨릭대학교,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인본주의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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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 수상자들이 가톨릭대 총장 원종철 신부(맨 오른쪽), 미국 워싱턴대교구 이덕효 신부(맨 왼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신부)는 10일 경기도 부천 가톨릭대 김수환관 컨퍼런스룸에서 ‘생태 공동체: 보존과 미래’를 주제로 제9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는 축사를 통해 “하느님이 만드신 생명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생명조작과 변형의 무모한 시도는 인간에 의해 계속 시도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인간이 미래를 상상하고 꿈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참으로 고귀하고 아름답지만, 동시에 과학기술로써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 주교는 “과학기술의 적용을 어디까지 해야 할지, 그로 인한 부작용과 폐해를 어떻게 극복할지는 모든 사람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교수 전헌호 신부는 포럼 기조강연을 통해 “인간이 발전시켜오고 발전시키려고 하는 과학적 탐구에는 가능성과 한계가 공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능성과 한계의 범위를 잘 파악해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톨릭대 생명과학 유희주 교수의 ‘생명과학의 발전과 영향’, 한양대 철학 이상욱 교수의 ‘인공지능과 실존적 위험: 비판적 검토’, 포항공과대 인문사회학부 김기흥 교수의 ‘감염병의 탈식민지화를 위하여: 구제역과 메르스의 사례를 중심으로’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포럼에 앞서 열린 제7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 은 사회복지법인 라파엘클리닉이 수상했다. 라파엘클리닉은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가톨릭 인본주의를 실천하며 지난 22년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 공동체 수호를 위해 헌신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3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 학생 부문에는 김정하(율리아, 가톨릭대 간호학 4학년)씨가 받았다.

가톨릭대는 평생 가톨릭 정신에 따라 이웃 사랑을 실천한 고(故) 이원길 선생의 삶을 기리고 그 정신을 우리 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또 2013년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을 제정해 가톨릭 인본주의를 삶 속에 실천하고 사회에 확산하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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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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