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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23일부터 공동체 미사 재개

인천·대전교구도 58일 만에 미사 봉헌… ‘코로나19 예방 본당 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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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와 인천ㆍ대전교구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공동체 미사를 23일 재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26일 미사를 중단한 지 58일 만이다. 앞서 제주교구는 4일, 원주교구는 20일 미사를 재개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0일 “교구는 4월 23일부터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재개하고자 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만일 감염자가 발생하게 되면, 해당 본당은 미사 중단은 물론 일시적 폐쇄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신부님들께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본당에서 지켜야 할 수칙’을 참고해 철저히 대비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와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도 23일부터 공동체 미사 봉헌을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각 교구는 면역력이 약한 신자와 초중고생, 심리적 부담이 큰 신자, 해외 여행력이 있는 신자 등은 지금처럼 주일 참여 의무를 관면한다고 밝혔다.

이들 교구는 미사 재개에 앞서 성체분배 지침, 성가 따라 부르기 금지, 미사 중에 마스크 착용, 악수를 비롯한 신체 접촉 금지, 공동 성가책이나 물품사용 금지, 신자 간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본당에서 지켜야 할 수칙도 전달했다. 영성체 전 미사 주례 사제가 제대에서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면 신자들이 함께 “아멘”이라고 응답하고 침묵 중에 성체를 영하도록 했다. 또 감염자가 확인될 경우 역학조사에 대비해 미사 참여자는 이름과 세례명, 전화번호를 기입하고 다른 본당 신자일 경우 소속 본당 이름도 적도록 했다.

서울대교구는 미사 거행 때 유의사항과 본당 관리 업무 지침도 상세하게 정해 별도로 전달했다. 복사 없이 사제 혼자 미사를 봉헌하고 필요할 경우 영성체 예식 중에만 성체 분배 봉사자를 둘 수 있도록 했다. 또 모든 신자는 미사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되 성체를 모시는 순간만 마스크를 벗도록 했다. 사제는 성체 분배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고해성사는 환기가 충분히 이뤄지는 곳에서 하며 고해 비밀이 지켜질 수 있도록 물리적인 거리를 유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미사 시작 30분 전부터 성당 입구에서 신자들의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미사 전후에 성전과 엘리베이터, 화장실 등을 소독하고 확인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또 성당 안 미사 참여자의 간격이 2m 이상 되도록 좌석을 배치하되 부득이한 경우 미사 대수를 늘리도록 했다.

인천교구도 주일 미사 중 충분한 이격거리를 유지할 수 없을 경우 미사 증설, 야외 미사, 구역별 미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격거리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교구는 교구와 지구별 상설 고해소 운영 중단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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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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