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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코로나19 나눔’은 지속된다

부산교구·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인천가톨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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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고통받는 가난한 이웃들을 돕기 위한 한국 교회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교구(교구장 손삼석 주교)는 지난 4월부터 신자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다. 기부 금액은 6월 1일 현재 4억 3700여만 원에 이른다. 본당과 신심 단체, 교구청 및 본당 직원, 신자 개인 등 교구 구성원 전체가 자발적으로 동참해 50일 동안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다.

이에 부산교구는 울산대리구와 나눠 긴급 생계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 부산교구 사회사목국은 5월 2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의료ㆍ주거ㆍ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 계층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 생계비가 필요한 가정을 신청받고 있다. 이 가운데 100가정을 선정해 각 가정당 150만 원씩 총 1억 50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울산대리구 사회사목국은 30일까지 선착순 신청을 받고 있다. 심사를 통해 34가정을 선정해 가정당 120만 원씩 총 4080만 원을 지원한다.

부산교구는 교구민 전체가 동참하는 모금 캠페인을 당분간 이어갈 계획이다. 주간 모금 내역은 매주 주보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 모금 캠페인은 지난 3월 교구 사제단이 펼진 모금 운동이 마중물이 됐다. 교구장 손삼석 주교를 비롯해 사제단 270여 명이 모은 성금 2억 5550만 원을 지역 병원과 교구 사회복지시설, 대구대교구 등에 전달한 바 있다. 문의 : 051-516-0815, 부산교구 사회사목국. 052-201-6505, 울산대리구 사회사목국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국장 신종호 신부)도 4월부터 ‘마스크 기부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국내외 소외된 이웃을 위해 공적 마스크나 수제 마스크를 받고 있다. 수제 마스크는 교구 사회복지회에 신청해 전달받은 마스크 재료로 제작해 다시 사회복지회로 보내는 형식이다. 대구ㆍ경북 지역 본당,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과 개별 신자들이 동참했으며, 5월 22일 현재 마스크 5496개와 수제 마스크 4143개가 모였다. 사회복지회는 대구 가톨릭근로자회관 등 국내외에 마스크 3500개를 지원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곳에 마스크를 보낼 계획이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회장 이봉문 신부)는 코로나19로 지역 무료급식소가 폐쇄되며 식사 해결이 어려워진 노숙인을 위해 3월부터 매일 도시락 나눔을 하고 있다. 사회복지회가 거리의 노숙인을 찾아가 빵과 컵라면 등 간식을 나눠주는 것에 도시락을 더한 것이다. 사회복지회 관계자는 “2~3주 도시락 나눔을 계획했는데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도시락 나눔도 길어지고 있다”며 “무료급식소가 정상 운영할 때까지 도시락을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복지회는 도시락 나눔을 위한 특별 예산을 편성하고 개인과 교회 내 단체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 문의 : 062-510-2881,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인천가톨릭대학교(총장 송태일 신부) 신학원 공동체는 2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에 성금 653만 1000원을 전달했다. 지난 5월 2~3일 개최한 ‘공동체의 날’ 행사에서 먹거리 부스ㆍ벼룩시장 등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과 기부금을 합친 액수다.

백영민ㆍ이정훈 기자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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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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