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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어린이 유튜브 삼매경에 빠지다

안동교구, 매주 토요일 어린이 미사 유튜브 채널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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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교구 점촌동본당 보좌 송정현 신부가 어린이 미사 중 초등부 주보 ‘못자리’에 나온 주간 퀴즈를 풀이하고 있다.



“어린이 친구들, 그냥 화면만 보면 재미없을 테니 신부님이랑 같이 퀴즈 풀어볼까요? 모두 ‘못자리’ 잘 펼쳐 놓았죠?”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는 안동교구 어린이 신자들이 당당하게 ‘유튜브 삼매경’에 빠지는 시간이다. 교구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하는 어린이 미사를 시청하는 까닭이다. 미사는 매주 본당 사제들이 번갈아 집전하고 있다. 부활 제3주일인 4월 26일부터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인 7일까지 남성동ㆍ목성동 주교좌ㆍ휴천동ㆍ점촌동ㆍ함창ㆍ신기동성당에서 미사가 봉헌됐다.

초등부 주보인 ‘못자리’는 어린이 미사 시청에 있어 필수다. 주례 사제와 함께 ‘못자리’에 나온 오늘의 복음을 읽고, 상품이 걸린 주간 퀴즈도 풀기 위해서다. 이때 어린이 신자들이 화면만 보다 집중력을 잃거나 흐름을 놓칠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못자리’에서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 방송 화면에 자료사진으로 띄우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의 위험 속에서 어린이들의 미사 참여에 대한 우려는 아직 크다.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 방송 미사는 교구, 나아가 한국 교회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신앙생활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하는 시의적절한 처방이다. 현재 어린이 미사를 방송하는 교회 관련 유튜브 채널은 의정부교구 금촌2동본당ㆍ식사동본당 등으로 본당 소속이 대부분이다. 교구 차원에서 어린이 미사를 방송하기는 안동교구가 처음이자 유일하다.

이에 대해 안동교구 사목국 주일학교 담당 박지훈 신부는 “본당 차원에서 어린이 미사 영상을 올릴 역량이 되는 대도시 교구와 달리 안동교구는 인구가 적고 유소년 비율이 낮은 특성상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교구 전체 차원으로 보면 어린이 신자들 수가 적지는 않다”면서 “이들이 신앙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우선 1학기를 마치는 7월 말까지 어린이 미사를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신부는 “아무래도 방송 미사라 직접적인 참여의 기회가 적기 때문에 과연 어린이 신자들에게 얼마나 와 닿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어린이 신자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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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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