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찬미받으소서」 특별 주년을 기념해 1일부터 ‘생태계와 기후 회복을 위한 탄소 제로’ 연중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특별 주년 기간이 끝나는 2021년 5월 24일까지 온ㆍ오프라인로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교구 사회복음화국이 주최하고 생태환경위원회가 주관한다. 캠페인 실천사항은 △소유 대신 공유 △버리지 말고 나누기 △쓰레기 제로 실천하기 △탄소 발자국 줄이기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쓰지 않기 △육류 소비를 줄이고 채식하기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기 △전기사용량 줄이기 △종이 금식 실천하기 △매일 정오 찬미받으소서 공동기도 봉헌하기 등이다.

수원교구가 펼치는 「찬미받으소서」 기후 행동 챌린지 온라인 캠페인은 ‘탄소 제로’ 캠페인을 실천하는 기후 행동 약속 인증 사진을 해시태그를 사용해 SNS에 올리거나 캠페인 실천 수기, 댓글을 교구 홈피나 블로그에 게시해 공유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경기도 기후위기비상선언 청원 온라인 서명운동에도 참여하도록 했다. 오프라인을 통해서는 말씀 묵상, 실천 카드 뉴스 등 캠페인 내용을 포스터로 제작해 신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모든 피조물과 공동의 집 지구를 위한 기도 봉헌 운동을 펼친다.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양기석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기후위기와 관련해 「찬미받으소서」를 후속 프로그램으로 하라고 권고하셨다”며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한국 사회가 변하는 데 같이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