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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땅 ‘침묵의 교회’ 성모님께 봉헌”

교황청 기관지, 염수정 추기경의 한국전쟁 70주년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강론 일제히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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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인터넷판 기사 첫 화면.

▲ 피데스 인터넷판 기사 첫 화면.



교황청 기관지들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염수정 추기경이 지난 6월 25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한 2020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에서 한 강론을 일제히 보도했다.

바티칸 일간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는 6월 26일 자 이탈리아어판 7면에 염 추기경이 한국전쟁 발발 70년 기념 미사를 주례하고 자신이 관할하는 평양교구를 파티마 성모께 봉헌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염 추기경이 “한반도와 국제 사회의 모든 지도자가 개인적, 당파적, 국가적 이해관계를 과감히 극복하고 남과 북의 모든 이의 참된 선익을 실현함으로써 보편적 공동선과 참 평화를 실현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로세르바토로 로마노는 “염 추기경은 한결같이 민족과 교회를 보살피시고 끝없는 사랑으로 진리와 생명의 길로 이끌어주고 계시는 주님께 감사드리기를 당부하고, 민족의 일원으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 평화를 위해 해야 할 일, 아울러 한반도의 복음화를 위해 실천해야 할 사명을 성심껏 다할 것을 다 같이 다짐하자고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끝으로 “염 추기경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2002년 세계 평화의 날 담화를 인용, ‘참되고 올바른 용서의 정치’가 펼쳐질 수 있다면 정의는 인간적인 모습을 띠게 되고 평화는 더욱 항구적인 것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특히 “파티마 성모님을 떠올리면,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을 수 있는 묵주 기도의 엄청난 힘을 생각하게 된다면서 묵주 기도를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로레스바토레 로마노는 이 기사를 7월 6일자 인터넷 영어판 뉴스로도 게재했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선교 통신 ‘피데스’(Agentia Fides)도 6월 26일 보도에서 “염 추기경은 파티마의 성모님께서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던 것을 상기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묵주 기도를 간절히 바쳐달라고 당부했다”면서, 특히 “염 추기경은 휴전선 너머 북녘땅 ‘침묵의 교회’ 공동체를 파티마 성모님께 의탁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뉴스’(Asia News)도 6월 26일 서울발 뉴스를 통해 “염 추기경은 75년째 박해를 겪는 평양교구를 파티마 성모님께 봉헌하고, 저의 관할 아래 있는 평양교구 신자들에게, 서울대교구 신자들에게 영적 쇄신과 함께 한반도의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간절히 기도를 바쳐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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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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