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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세대, 젊은이에게 혼인의 기쁨 전해달라

이성효 주교 제23회 ‘가정 성화 주간’ 담화… ‘참된 어른’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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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 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제23회 가정 성화 주간(12/31~1/6) 담화를 발표하고, ‘참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혼인적 사랑, 즉 자기 증여의 사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혼인적 사랑 - 참된 어른으로 초대’란 주제 담화에서 “젊은이들이 ‘혼인적 사랑’의 실천으로 ‘참된 어른’으로 성장하려면 가정이 선사하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자녀는 하느님의 축복이고, 육아는 행복하고 보람되어 고단한 삶 가운데에서도 큰 기쁨을 준다는 사실을 소상히 알려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혼인적 사랑의 가치가 폄하되고 세속적 성공만을 행복의 척도라 여기는 세태를 비판하며, “‘혼인적 사랑’의 상실은 이 시대 젊은이들을 자신 안에 고립시킨 채 참된 어른으로 성장하지 못하게 만드는 안타까운 현실을 낳는다”고 우려했다.

이 주교는 이어 ‘참된 어른’이 되려면 나 중심의 관점을 타인과 하느님, 생명 중심의 관점으로 전환해야 함을 강조하며, “(혼인과 출산은) 자기중심적인 세계관에서 벗어나 타인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자신을 기꺼이 내어주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주교는 또 “‘참된 어른’은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인내와 포용으로 젊은 세대가 어른이 되는 과정을 함께 걷는 사람”이라며 “기성세대가 가정을 이루며 지켜왔던 가치들을 통하여 기쁨에 충만한 삶을 살고 있음을 보여줄 때, 젊은이들은 그러한 삶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을 절실히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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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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