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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신년 메시지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를 일구는 사람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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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새해에는 우리 스스로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를 일구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고 밝혔습니다.  

정 대주교는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라는 주제로 신년 메시지를 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최근 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전쟁과 폭력으로 신음하고 있기에, 우리는 모두 평화가 간절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평화를 내려주시길 청하자"고 초대했습니다. 

이어 "전체 교회 구성원이 참여한 시노드의 주제인 '시노드 교회를 위하여 : 친교, 선교, 참여'는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우리에게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제시해 준다'고 일깨웠습니다.

그러면서 "하느님과 이웃, 나 자신과 '친교'를 이루고, 세상의 논리가 아닌 복음의 논리를 삶으로 증거하는 '선교'를 실천하며, 세상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주인공으로 살아가도록 '참여'를 증진하는 길이 모두가 바라는 평화로운 세상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는 "‘시노드 교회’를 향해 걸어가며, 복음의 기쁨을 체험하는 행복이 올 한 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가득하기"를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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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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