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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하느님의 말씀 주일 "성경책에 쌓인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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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일은 연중 제3주일이며 하느님의 말씀 주일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9년 9월 30일 자의 교서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를 발표하고 연중 제3주일을 ‘하느님의 말씀 주일’로 선포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 주일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성경이 지니는 중요성과 그 가치를 일깨우는 날입니다.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교황청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의 말처럼 성경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먼지가 많이 쌓인 책”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며 일상의 거울이고 나침반입니다. 성경은 하느님께서 모든 이들과 만나는 자리입니다. 교황은 성경을 소설처럼 읽을 수는 없다면서 하느님과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기도가 따라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기도로 거룩한 독서인 ‘렉시오 디비나’가 있습니다. 교황은 ‘거룩한 독서’의 방법으로 3가지 단계를 강조합니다. 
 

먼저, 먼저, 성경 본문에 ‘순종’하며 주의 깊게 읽고 성경과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질문하라는 것입니다.
 

‘렉시오 디비나’의 마지막 단계는 ‘관상’입니다. 관상기도는 하느님을 바라보고 눈길을 하느님께 고정하는 것입니다. 겉모습이 아닌 하느님의 ‘마음’을 보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사시고 우리는 그분 안에 삽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힘과 평온함, 그리고 평화를 줍니다. 일이 꼬이고 혼란스러운 날에도 우리에게 신뢰와 사랑을 보장해줍니다. 하느님의 말씀 주일을 맞아 성경책에 쌓인 먼지를 훌훌 털어내고 복음서를 중심으로 매일 한 장 한 장 넘겨 보시면 어떨까요?
 

우리의 마음에 하느님의 말씀 자리를 마련하고 기도와 묵상을 통해 마음이 넓어지고 삶이 풍요로워지길 바라면서 오늘 CPBC주간종합뉴스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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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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