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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첫 어린이 빈첸시오회 창립…"이웃에 사랑 나눌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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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빈첸시오회는 가난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신심 단체인데요.

한국 교회 최초로 어린이 빈첸시오회가 최근에 결성됐습니다.

창립식 현장에 전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나, 빈첸시안으로서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서울대교구 하계동본당 어린이들이 큰 목소리로 선서합니다.

선서를 마친 어린이들 목에는 빈첸시안으로서의 결속을 상징하는 파란 줄의 타이슬링이 걸립니다.

어린이들이 빈첸시안으로 거듭나는 순간입니다.

서울 하계동본당이 어린이 빈첸시오회인 '바뇌의 성모 청소년협의회'를 창립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 최초로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의 정신을 잇는 어린이 신심단체가 생긴 겁니다.

하계동본당 어린이들은 그동안 본당에서 실시하는 나눔에 함께 참여해 왔습니다.

명절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기와 쌀을 나누고, 성탄절에는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캐럴을 부르고 선물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런 경험을 통해 더 큰 사랑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박서현 마리아 / 서울 하계동본당 '바뇌의 성모 청소년협의회'> 
"(빈첸시안은)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은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족들이랑 함께 집에서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시간 보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분들을 만나보니까 그게 어쩌면 당연한 게 아니고 예수님께서 제게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지금까지 받은 사랑과 선물을 그분들께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어린이 빈첸시오회 창립에는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도 뜻을 보태고 격려를 전했습니다.

<김인태 야고보 /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한국이사회장> 
"어린이들이 눈높이에 맞게 봉사하면 되겠죠. 그 봉사하는 마음에 주님의 마음을 담아서하면 어린이들이 장차 커서 이웃사랑을 하는 것이 어떤 의도적인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울 하계동본당 어린이 빈첸시오회는 앞으로 꾸준히 봉사에 참여하고, 타 지역 교우들에게도 빈첸시오 정신을 알릴 예정입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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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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