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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입문 (3) 성경(聖經)과 성전(聖傳)

[월간 꿈 CUM] 약속 _ 신약이 말을 건네다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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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성경을 반복하여 읽어야 합니까?

A.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성경 안에서 당신 자녀들을 언제나 친절히 만나 주시고 그들과 말씀을 나누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말씀은 교회에 있어서는 지탱과 힘이 되고, 교회의 자녀들에게는 신앙의 힘, 마음의 양식, 영성생활의 깨끗하고 마르지 않는 샘이 되는, 힘과 능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계시헌장 21항 참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는 성경을 자주 반복하여 읽어야 합니다.

Q. 성경을 읽음으로써 우리가 알게 되는 유익한 점은 무엇입니까?

A. ① 성경은 인간의 존엄성을 말해줍니다. :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창세 1,27)

② 모든 피조물은 전능하신 하느님의 관대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한마디로 우주 창조의 신비를 알려 줍니다. :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이야기하고 창공은 그분 손의 솜씨를 알리네.”(시편 19,2)

③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극진한 사랑을 보여 줍니다. :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요한 3,16)

④ 어려움에 처한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28)

⑤ 모든 사람의 복지를 위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누구든지 세상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기 형제가 궁핍한 것을 보고 그에게 마음을 닫아 버리면, 하느님 사랑이 어떻게 그 사람 안에 머무를 수 있겠습니까?”(1요한 3,17)

⑥ 이기적인 인간이 되지 말고 이타적(利他的)인 사람이 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요,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루카 9,23-24)

⑦ 우리는 외로운 존재가 아님을 알려 줍니다. :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

Q. 성전(聖傳)은 무엇입니까?

A.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성령의 감도를 받은 사도들의 말씀 중에서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으나 교회에 맡겨져 전해 내려오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계시헌장 9항)

“우리의 말이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2테살 2,15)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이 밖에도 많이 있다. 그래서 그것들을 낱낱이 기록하면, 온 세상이라도 그렇게 기록된 책들을 다 담아내지 못하리라고 나는 생각한다.”(요한 21,25)

Q. 성전은 저술로 보존되어 왔습니까?

A. 성전은 교부(敎父)들이라 불리는 거룩한 저술가들에 의해 특별히 보존되어왔습니다. 성전도 성경처럼 성령의 감도를 받았습니다

Q.. 성전은 성경처럼 같은 권위를 지니고 있습니까? 그리고 성전은 어떻게 전해져 왔습니까?

A. 예, 성전 또한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계시를 담고 있기에 성경처럼 같은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전과 성경은 교회에 맡겨진 하느님 말씀의 거룩한 단일 위탁물이다.”(계시헌장 10항) 또 성전은 구전(口傳) 형식의 계시로서 성전은 교회의 교의, 삶, 그리고 전례에 의해 전해져 왔습니다.

Q. 성전은 성경과 대립 됩니까?

A. 아닙니다. 성경은 성령의 감도를 받아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이며, 성전도 주 그리스도와 성령께서 사도들에게 위탁하신 하느님의 말씀으로 교회 안에서 일하시는 같은 성령께서 두 계시의 근원이시기 때문에 성전과 성경은 서로 대립되지 않고 밀접히 연결되어 있어 상호공통되는 바가 있습니다.


글 _ 박정배 신부 (베네딕토, 수원교구 용인본당 주임)
1992년 사제서품. 수원교구 성소부장과 수원가톨릭대학교 영성지도, 수리산성지 전담 신부 등을 역임했으며 양지본당, 광북본당, 샌프란시스코 한인본당, 신둔본당, 철산본당 등의 주임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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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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