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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새 보좌 주교에 이경상 신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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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이경상(바오로, 서울 개포동본당 주임, 63) 신부가 2월 24일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에 임명됐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이날 오후 8시(로마시각 낮 12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서울대교구 이경상 신부를 서울대교구의 보좌 주교로 임명하셨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내용은 같은 시각 교황청 공식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에도 발표됐다.

보좌 주교(Auxiliary Bishop)는 교구의 전반적 통치에 교구장 주교를 보필하지만, 계승권을 지닌 부교구장 주교(Coadjutor Bishop)와는 달리 교구장좌 계승권은 없다.(교회법 제403조 제1)

1960년 서울 출생인 이경상 주교 임명자는 1988년 2월 사제품을 받고, 1990년부터 1995년까지 교황청 라테라노대학교에서 교회법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교구 사당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동대문본당과 방학동본당 주임을 지냈고, 2001년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사무처장,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사무국 국장, 성바오로병원 원목실장,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보건정책실장, 서울대교구 법원 법원장을 거쳐 2022년 8월부터 개포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해왔다.

저서로는 「가톨릭 교회법 입문」, 역서로는 「신학과 교회법」, 「정의와 평화의 봉사자」, 「보편 공의회 문헌집 제3권-트렌토 공의회·제1차 바티칸 공의회」, 「인사이드 바티칸」 등이 있다.

서울대교구는 1831년 9월 9일,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이 설정한 조선대목구로 출발해 한국 천주교회의 교계제도와 역사를 같이한다. 박해 시대를 거쳐 선교의 자유를 얻게 되고 1898년 명동대성당 봉헌식이 열리면서 한국 천주교회는 크게 발전했다. 이후 1911년 조선대목구에서 대구대목구가 분리 설정되면서 명칭을 서울대목구로 변경했으며, 춘천, 대전, 인천, 수원, 원주, 의정부교구를 분가시켰다. 1962년 한국 천주교회에 정식으로 교계제도가 설정되면서 명칭을 서울대교구로 변경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

1942년 첫 한국인 주교인 노기남 주교가 제10대 교구장을 맡은 이후 윤공희 대주교, 김수환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 염수정 추기경에 이어 2021년부터 정순택 대주교가 제14대 교구장을 맡고 있다. 보좌 주교로는 유경촌 주교, 손희송 주교, 구요비 주교가 있으며, 이경상 주교의 임명으로 서울대교구는 모두 4명의 보좌 주교를 두게 됐다.

한국 주교회의 회원은 추기경 2명, 대주교 6명, 주교 35명, 자치수도원구장 서리 1명, 교구장 서리 1명 등 45명으로 늘었다.
 
이경상 주교 임명자는 첫 공식 일정으로 2월 26일 오전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할 예정이다.
 
 
◆ 이경상 주교 임명자 약력
1960년 11월 1일 서울 출생
1988년 2월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졸업
1988년 2월 12일 사제수품
1988년 2월 사당동본당 보좌
1990년-1992년 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교(교회법 석사)
1992년-1995년 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교(교회법 박사)
1996년 10월 동대문본당 주임
1998년 9월 겸) 서울대교구 법원 부법원장
1999년 10월 방학동본당 주임
2001년 10월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사무처장
2004년 9월 겸)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사무국 국장
2007년 11월 겸) 서울대교구 법원 법원장
2009년 9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사무국 부국장
2009년 12월 서울성모병원 원목실
2010년 2월 성바오로병원 원목부실장
2010년 9월 겸) 서울대교구 법원 성사보호관 겸 검찰관
2011년 2월 성바오로병원 원목실장 겸)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사무국 부국장
2013년 2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보건정책실장
2018년 8월-현재 겸) 서울대교구 법원 법원장
2022년 8월-현재 개포동본당 주임
2024년 2월 24일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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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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