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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불타 경로당에서 미사 봉헌

광주대교구 도초성당 누전 화재, 기도와 재정 도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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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초성당이 1월 19일 발생한 화재로 성당 지붕과 내부가 불에 타는 등 큰 피해를 보았다. 불에 탄 도초성당 내부 모습. 이종민 신부 제공

광주대교구 도초본당(주임 이종민 신부)이 지난 1월 발생한 화재로 성당이 불에 타면서 신자들이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당에 불이 난 것은 1월 19일 밤 10시 30분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누전과 합선으로 시작된 불은 성당 지붕과 내부·사무실 등을 모조리 태우고 다음날 새벽 1시쯤 완전히 꺼졌다. 대성전 제단과 장궤틀이 검게 타고, 성당 입구 유리문도 파괴돼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도초본당은 2022년 7월 14일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이종민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사목을 시작했다. 하지만 설립된 지 20년이 지난 공소를 성당으로 사용하다 보니, 성당 지붕 쪽 누수와 오래된 전선에서 발생하는 누전으로 성당과 사제관이 정전되는 일이 잦았다. 화재가 일어난 날도 사제관이 정전되면서 급히 밖으로 나갔던 이 신부가 성당에 불이 난 것을 발견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와 교구 사제들은 2월 27일 도초성당을 방문해 이 신부와 신자들을 위로했다. 옥 대주교는 “성당을 보수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다른 걱정은 하지 말라”고 전했다.
 
화마가 덮친 도초성당 전경.

하루빨리 성당을 보수해야 하지만, 주일 미사에 참여하는 신자가 40여 명인 작은 본당이어서 재정 마련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본당은 마을 경로당을 임시 성전 삼아 사용하고 있다. 주님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좁은 마을 경로당에서 미사를 봉헌하며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신부는 “본당 공동체가 회복돼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후원 문의 : 010-8786-6604, 도초본당 주임 이종민 신부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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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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