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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송 주교 “사목 경험, 의정부교구 발전 위해 쓰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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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임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가 임명 후 처음으로 교계 언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지난 9년간 서울대교구 주교로서 쌓은 사목 경험이 의정부교구 발전을 위해 쓰이게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희송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의정부교구장으로 임명했다는 소식을 듣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주님 포도밭의 일꾼'으로서 봉사하고픈 마지막 소망을 주님께서 이뤄주셨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손희송 주교 / 신임 의정부교구장>
“제 마음 깊은 곳에서는 하느님이 허락하시면 제 고향이 있는 의정부교구에 가서 정말 마지막 봉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근데 하느님께서 들어주셔서 정말로 감사를 드리고…”

지난 2015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된 손 주교는 이듬해부터 총대리주교로서 소임을 다하며 교구 발전에 이바지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 가운데 하나로 손 주교는 총대리로서 교구 사제인사를 앞두고 사제 면담을 실시함으로써 사제와 주교 간 일대일 소통 창구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성탄 시기 주교좌 명동대성당 일대를 '문화 축제의 장'으로 만든 것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충심으로 도와 준 신부들, 좋은 평신도들과 헤어지게 된 것이 아쉬울 따름이라고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손희송 주교 / 신임 의정부교구장> 
"제가 많은 직책을 맡았는데 그 직책을 대과없이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신부님들이 충심으로 저를 도와줬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또 좋은 평신도들 많이 만났던 게 또 그분들하고 헤어져야 한다는 게 제일 아쉽고…"

손 주교는 교구 총대리이면서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을 비롯해 가톨릭평화방송과 가톨릭학교법인 이사장 등 주요 직책을 맡았습니다. 

이렇게 쌓은 사목 경험이 의정부교구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손희송 주교 / 신임 의정부교구장>
"바보의나눔(을 맡으면서) 사실은 기부문화를 조금 이해하게 됐고 우리 사회에 정말 숨어있는 천사들, 기꺼이 자기를 안 드러내고 기부하는 사람들, 거액을. 숨어 있는 좋은 사람들이 참 많구나…"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에 대해서는 시청취자들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손희송 주교 / 신임 의정부교구장> 
"작지만 마음을 울려주는 그런 말, 그런 감동이 있을 때 (사람들의) 사나워진 마음이 많이 부드러워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올해로 설정 20주년을 맞는 의정부교구는 그동안 신자 수가 87나 늘어 한국 교회에서 가장 많은 성장을 이룩한 교구가 됐습니다.

손 주교는 의정부교구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제들부터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기초가 튼튼해야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듯이, 신앙의 기초가 튼튼해야 선교에도 열정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희송 주교 / 신임 의정부교구장>
“신자들이 정말 말씀을, 우리가 말씀을 선포하는 사람인데 제대로 된 말을, 마음에 와 닿고 내 마음을 움직이고 내 삶에 영향을 주는 그런 말들을 간절히 원하는데 특별히 미사 강론 때 그런 말씀을 많이 해주십사 부탁드리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공부해야 된다.”

손희송 신임 의정부교구장 주교 착좌식은 오는 5월 2일 거행됩니다. 


CPBC 이힘입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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