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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게 ‘천사가 되어주세요’

서울대교구 명동본당 이웃 나눔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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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본당 주임 조성풍 신부(맨 오른쪽)가 성가복지병원 원장 김옥희 수녀(오른쪽에서 두 번째)에게 ‘천사가 되어주세요’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범석 명동본당 사목회 회장과 성가복지병원 법인사무국장 최양희 수녀.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본당(주임 조성풍 신부)이 ‘천사(천원의 사랑 실천)가 되어주세요’ 운동으로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다.

‘천사가 되어주세요’는 먼저 매달 첫째 주일 명동대성당 미사에 참여한 신자들이 천사 그림이 달린 바구니에 1000원 이상 자발적으로 봉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면 본당이 헌금 총액의 10만큼 본당 예산을 더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에 동참한다. 교회와 사회에서 인정받는 기관에 필요한 물품이나 그에 상응하는 현금을 지정기탁 형식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후원 대상은 서범석(바오로) 사목회장 등 명동본당 신자로 구성된 ‘천사가 되어주세요’ 위원회가 직접 방문해 살핀 후 전체회의를 통해 선정한다.

처음 시작한 지난 2월 본당은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 유기농 쌀 1240㎏을 기부했다. 명동본당 주임 조성풍 신부는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를 통해 552만 1720원에 구매한 쌀을 2월 28일 서울 명동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사무실을 찾아 쾌척했다. 3월에는 성가소비녀회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운영하는 무료병원 ‘성가복지병원’에 사랑의 손길을 보탰다. 조성풍 신부는 12일 성가복지병원장 김옥희(필리아) 수녀에게 의약품 구매를 위한 기금 971만 7400원을 전달했다.

김 수녀는 “행려자와 외국인 노동자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매달 약값만 3000만 원 가까이 나간다”며 “성금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성가복지병원은 정부 지원 없이 후원금과 자원봉사만으로 운영 중이다. 국내 무료 병원으론 유일하게 입원(33병상 규모) 병동을 운영하고, 무료 급식도 하고 있다.

조 신부는 “작은 숯불 하나하나가 모여 커다란 숯불을 이루듯 1000원이 모여 놀라운 기적을 체험해보자는 마음으로 ‘천사가 되어주세요’를 기획했다”며 “각자가 예수님이 돼주는 이웃사랑 나눔이 널리 확산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천사가 되어주세요’ 4월 후원 대상은 라오스 교회 대.소신학교로, 서울대교구 해외선교봉사국을 통해 먹거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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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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