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전세계 가톨릭 인구가 최초로 10억을 넘어섰다.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이 20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제
출한 1999년 가톨릭 연감에 따르면 1997년말 현재 전세계 가톨릭 신자는 세계
인구의 17.3인 10억500만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별 복음화율(인구 대비 신자 비율)은 아메리카 대륙이 62.9로 가장 높
았고 유럽 41.4 오세아니아 27.5 아프리카 14.9이었으며 아시아는 전체
인구의 3만이 가톨릭 신자로 복음화율이 가장 낮았다.
사제 1인당 가톨릭 신자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신학생 수도 전년대비 2.5
정도 늘었다.
신분별로는 ▲주교 4420명 ▲사제 40만4208명(교구사제 26만3521명) ▲종신
부제(교회법 1031조 2항에 따라 기혼자 또는 미혼자로서 일생동안 부제직을 수
행하는 사람) 2만4407명 ▲수도자 87만7477명 ▲재속회원(복음전파를 목적으로
혼자 또는 가족 형제적 공동체와 함께 일상 조건 속에서 생활하는 사제나 평신
도) 3만1197명 ▲평신도 선교사 2만6068명 ▲교리교사201만9021명 등이다. 또
▲본당 21만9469개 ▲공소 11만5311개 등이다.
한편 1998년 한해 동안 교황청은 팔라우 공화국과 예멘 공화국 2개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해 전세계 168개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12개의 교구와 1개의 대목구(정식 교계 제도가 설정되지 않은 지역의 교구로
교황청에서 직접 관할하는 교구) 3개의 관구(대주교의 관할 하에 있는 교회 행
정지역)가 설립됐으며 모두 137명의 주교가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