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회사연구소(소장 장동훈 신부)가 3월 4~23일 열린교회사학교 ‘미래로 나아가는 과거’ 시즌3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의는 4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9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7~9시 인천교구청 이안나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주제는 ‘지정학으로 읽는 한국천주교회사’. 우리 교회사를 기존 연대기 순으로, 시기별 주제에 따라 평면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더욱 세계적이고 보편사적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톺아보기 위해서다. 또 각국과의 관계사만이 아니라 ‘신앙’이란 공통 지향이 시대와 조우하며 어떻게 재생산됐는지, 한반도를 딛고 사는 한국 교회가 어떤 전망과 소명을 부여받았는지 함께 성찰하는 것이 목적이다.

강의는 △중국 - 학문적 탐구에서 신앙으로(한국교회사연구소장 조한건 신부) △일본 - 근대의 길목에서 만난 ‘교회’와 조선과의 첫 접촉(전남대학교 조지형 교수) △일제강점 - 자기보존과 굴종 사이(전남대 윤선자 교수) △로마 - 교황청 동아시아 정책과 조선교회의 성장(부산교회사연구소장 한윤식 신부) △프랑스 - 프랑스 동아시아 패권과 조선천주교회(강원대 최병욱 교수) △만주국 - 일제 종교정책의 실험장, 만주(인천교회사연구소장 장동훈 신부) △미국 - 전쟁과 재건, 신앙과 생존(인천교회사연구소 부소장 김규성 신부) △한반도 - 전쟁이 교회에 드리운 반공주의와 한반도 평화(PCK 연구이사 박문수 박사) △총정리 강의 및 나눔 등이다.

열린교회사학교는 가톨릭 신자 누구나 수강을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30명. 접수는 인천교회사연구소 이메일(incheonhistory@caincheon.or.kr)이나 전화(032-765-7257)로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10만 원.

문의 : 032-765-7257, 010-8367-7257(인천교회사연구소)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