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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과 연민 가지는 주교 되겠다”

십자가의 무게감 느껴지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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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상 주교가 개포동본당 신자에게 받은 축하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세상 사람들의 일상 노고와 애환에 대해 깊은 감수성과 연민을 가지는 주교가 되고 싶습니다.”

이경상 주교 임명자는 주교 임명 이튿날인 2월 26일 교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상 사람들이 힘들게 사는 삶에 대해 무감각하고 싶지 않다는 이 주교의 따뜻한 마음이다. 그러면서 “일상 노고와 애환에 대한 감수성을 가져야 소통의 채널인 시노달리타스가 제대로 작동할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십자가의 무게감이 느껴지지만, 감사하는 마음, 교회에 순명하는 마음”이라며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이 사랑이시라는 것을 알려주는 분이시며, 그 사랑이 교회를 통해 전달되는 것을 알고 있기에 주님 뜻에 순명한다”고 밝혔다.

이 주교는 교구 보좌 주교로서 “교구 신부님들과 대주교님(교구장)의 중간 역할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주교는 “사제 생활을 하면서 소외감을 느끼거나, 성소에 갈등을 겪거나, 슬픔에 빠져있거나, 어려운 시기를 지내는 신부님들을 챙기는 역할을 하면 신부님들과 교구장님께, 궁극적으로 하느님 백성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아끼는 마음으로 교구 신부님들 곁에서 신부님들을 챙기는 것을 우선시하고 싶다”며 “신부님들을 잘 챙기면 대주교님께도 좋은 보좌가 되지 않을까 싶고, 교구민들에게도 좋은 영향이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교구 사제들은 어떤 처지에서도 하느님과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는 것을 느끼고, 이를 교우들에게 전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구 선후배 사제들에게는 “행복한 사제 생활로 신자들에게 기쁨을 주자”라고 했고, 신자들에게는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사랑하신다”면서 간결한 답변으로 깊은 애정을 다시금 전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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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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