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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나눔의 기적 최기산 주교 그림, 김종원·백은숙 부부 낙찰

늘 이웃사랑 실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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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기산 주교가 6월 25일 자선경매 물품 `착한 사마리아 사람`을 김종원·백은숙 부부에게 전달했다.
최 주교 왼쪽은 인천교구 노동사목위원장 장동훈 신부.
 
   평화신문이 연중기획으로 펼치고 있는 나눔의 기적 제5호 자선경매 물품인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의 `착한 사마리아 사람` 그림(김겸순 수녀 작)이 1100만 원에 낙찰돼 6월 25일 낙찰자에게 전달됐다.

 낙찰 주인공은 김종원(요셉, 62, 수원교구 분당성마리아본당)ㆍ백은숙(루치아)씨 부부. 부부는 6월 20일 입찰마감 2분을 남겨두고 1100만 원을 불러 최종 낙찰됐다. 아내 백씨는 "저희가 낙찰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 부부가 낙찰받은 그림은 최 주교가 10년 전 교구장 착좌 후 김겸순(노틀담수녀회) 수녀에게서 선물로 받은 것으로, 최 주교가 주님의 으뜸 계명인 `이웃 사랑`을 충실히 실천하는지 반추할 수 있게 한 작품이다.

   김씨는 "그림을 보자마자 저희 부부는 서로 `얼마가 됐든 소장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로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불과 3년 전 세례를 받은 늦깎이 신자지만, 주교님 곁에서 10년간 함께한 좋은 그림을 보며 기도할 수 있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아내 백씨는 "30년 넘게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다 돌아가신 친정어머니 영향으로 신자가 됐는데 마치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주님 보시기에 좋은 성가정을 이뤄가란 뜻으로 선물을 주신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최 주교는 부부에게 교구장 묵주를 선물하고 "죽어가는 유다인을 돕는 그림 속 사마리아인처럼 늘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길 바란다"며 "전달된 낙찰금으로 어려운 노동자들이 새 희망을 품고 일어서는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주교님 묵상과 수녀님 정성이 가득 담긴 그림을 집안 가보로 삼아 가정의 신앙생활을 위해 자녀에게 물려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 주교는 이날 전달 받은 낙찰금 1100만 원을 교구 노동사목위원회가 실직ㆍ해고 노동자 가정을 위해 운영 중인 기금 `인천교구 노동자두레 새빛새날`에 쓰겠다며 노동사목위원장 장동훈 신부에게 전달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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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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