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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기적] 다섯 자녀 둔 두 가정에 ''희망'' 선물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 성모자화, 안동 이경애씨에게 1100만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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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낙찰자 이경애(왼쪽 두 번째)씨와 남편 최형열(보니파시오, 오른쪽)씨가 권혁주 주교, 사목국장 황재모(왼쪽) 신부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교님 자선경매 물품이 나오기만을 학수고대했어요!"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가 `나눔의 기적`에 내놓은 그림 `엄마 품에 안긴 행복한 아기 예수님`을 12월 29일 전달받은 이경애(베로니카, 70, 안동교구 강구본당)씨는 "그동안 (나눔의 기적) 사연이 실린 평화신문을 보면서 우리 주교님이 무엇을 내놓으실까 기다렸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씨는 지난 12월 26일 마감된 열 번째 나눔의 기적에 1100만 원에 응찰,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

 약국을 경영하다 은퇴한 이씨는 "그림을 보는 순간 꼭 낙찰 받아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을 정도로 그림이 좋았다"며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행복하고 뿌듯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권 주교는 "그림을 사주신 덕분에 교구 내 어려운 두 가정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됐다"며 부부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낙찰 대금은 문경시 가은읍에서 다섯 자녀를 키우며 어렵게 살아가는 장경영(요한 세례자, 가은본당)ㆍ허영실(클라라)씨 부부와 예천군 하리면에 사는 다문화가정 이진형ㆍ리제나씨 부부에게 각각 절반씩 전달됐다.

 장씨 부부는 2001년 귀농한 가정으로, 정신질환을 앓는 자녀 한명을 키우면서 부모가 없는 두 아이와 어려운 처지에 있던 두 아이 등 모두 네 명을 입양해 사랑으로 돌보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임에도 본당 사회분과와 빈첸시오회, 주일학교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이씨 가정 역시 자녀 5명을 뒀다. 지인이 이씨 명의로 차를 구매하고 대금을 갚지 않아 신용불량자가 되는 바람에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상태다.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큰 아이와 말을 전혀 못하는 막내아들까지 다섯 자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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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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