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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조명혜 부부의 펜화 성지순례] <19> 대구대교구 계산주교좌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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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잡한 도심, 높은 빌딩과 고층 아파트 사이로 두 개의 종탑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100여 년 역사의 중후한 위엄에 단아함과 겸손함이 더해져 빛을 발하는 대구대교구 계산주교좌성당입니다.

 힘들 때면 서로 기대어 살아가라는 듯 사람인(人) 형태로 서 있는 두 그루 소나무와 십자가상이 성당 앞마당에서 순례객을 맞이합니다. 화강석 기단 위에 붉은 벽돌을 쌓고 회색 벽돌로 고딕장식을 한 성당에서는 평온함이 느껴집니다. 두 종탑 사이 12장 꽃잎과 같은 커다란 창은 고딕의 멋과 세련미를 갖춰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대구는 조선시대에 박해를 피해 모여든 신자들로 일찍이 큰 교세를 형성했던 곳입니다. 그 중심이 된 계산성당은 1889년 목조 십자형 성당으로 지어졌으나 화재로 소실되고 1902년 현재의 서양식 성당으로 세워졌습니다.

 100여 년 역사가 무색하리만큼 깨끗하고 정갈하게 잘 보존된 성당은 대구의 명소이자 이 지역 교우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번화한 도심 속의 아름다운 고요가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평화를 가져다주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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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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