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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조명혜 부부의 펜화 성지순례] <21> 되재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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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 뜸한 외길을 따라 한참을 따라가야 나오는 조용한 산골 마을. 그곳에 한국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긴 조그만 성당이 묵묵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주교구 되재성당이 있는 전북 완주군 화산면 승치마을은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를 피해 숨어든 교우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교우촌입니다. 마을 가장 안쪽에 위치한 성당 마당에 들어서면 인자한 얼굴의 성모님과 두 팔을 활짝 펼친 예수님이 순례객을 포근히 맞아주십니다.

 1895년 비에모 신부에 의해 건립된 되재성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 성당입니다. 한국전쟁 때 전소했지만, 2009년 복원을 해서 117년 전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성당 건물은 팔작(八作)지붕 형태의 아담한 한옥과 기와를 얹은 3단 구조의 높직한 목조 종탑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고즈넉하고 안온한 풍광 속에 자리한 성당은 고요한 사색의 공간이 돼 줍니다. 이곳에 서서 신앙선조들의 소중한 믿음이 이어져 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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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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