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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가톨릭대 의대생, 장기기증 6명에게 새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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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사상태에 빠진 한 의대생이 6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떠났다.

 가톨릭대 의대생 차효정(마리아, 25, 서울 신정3동본당, 사진)씨는 2월 19일 스키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두개골 절제술과 혈종제거술을 받았다. 차씨는 23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지만 뇌사 판정을 받았다. 차씨 부모는 평소 의사가 되어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어했던 딸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에 따르면, 차씨는 심장ㆍ간장ㆍ췌장ㆍ신장 2개ㆍ각막 2개를 기증해 모두 6명에게 새 생명을 안겨줬다. 췌장과 신장은 한 명의 환자에게 동시 이식했다.

 서울대 재료공학부를 졸업한 차씨는 사람 살리는 일을 하고 싶다며 진로를 바꿔 가톨릭대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 아버지 차용호(아릭스)씨는 "효정이가 평소 생명나눔에 대해 소중한 마음을 갖고 있었고, 생명을 나누는 일을 실천하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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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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