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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이겁니다] 세례성사 통해 받은 이름은 "본명"이 아니라 "세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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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명과 본명
 본당에 교적을 옮기러 온 최 스텔라 자매는 아직 모든 게 낯설다. 곁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 데레사 구역장이 "자매님, 본명이 뭐예요"라며 친교의 달인답게 부드럽게 말을 건넨다.
 "예? 이름이요?"라며 반문하는 최 스텔라 자매. 김 데레사 구역장, 아무래도 실수를 한 것 같다.
 본명(本名)이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원래 이름`으로 세례명과 동일하게 보기 힘들다. 우리가 물로 세례성사를 받으며 받은 이름은 세례명(洗禮名)이 가장 정확한 표현이다. 세례를 받은 이의 축일 역시 본명축일이 아닌 영명축일(靈名祝日)로 쓴다.
 그럼 세례와 영세(領洗)의 차이는 뭘까? 둘은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르다. 영세는 세례를 `받는다`는 의미까지 포함한다. 즉 세례는 `받는` 것이고, 영세는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영세를 받는다`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다. `세례를 받는다`고 해야 맞다.
 어쨌든 우리가 세례성사를 통해 받은 이름은 본명이 아니라 세례명이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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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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