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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이겁니다] 병자 영성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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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 영성체와 봉성체
 병자를 방문하기 위해 성체를 모시고 성당을 나선 사제. 공교롭게 삼대(三代)가 그 길에 함께 했다. "신부님이 무엇하러 가시는 길이냐"는 손자 질문에 할아버지는 `봉성체`, 아버지는 `병자 영성체`로 각각 대답한다. 난감한 순간이다. 누가 맞고 누가 틀린 걸까.
 공동체 미사에 참례하지 못하는 교우, 특히 병자에게 사제가 직접 성체를 모시고 가서 영해주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병자 영성체와 봉성체(奉聖體)가 혼용되는 것이 현실이다.
 봉성체는 직역하면 `성체를 받들어 모시다`는 뜻인데, 말만 들어서는 이해하기 힘든 용어다. 또 사제가 성체를 받들고 병자에게 가는 것인지, 아니면 병자가 성체를 받드는 것을 가리키는지 불분명하다. 봉성체보다는 병자 영성체라는 표현이 알기 쉽고 의미도 뚜렷하기에 「천주교 용어집」은 병자 영성체라고 쓸 것을 권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병자를 대상으로 사용되는 교회 용어로는 `병자 성사` `병자 성유` 등이 있으며, 병자라는 대상을 분명하게 포함하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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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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