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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인터넷 세상에서는] 반모임 회비 부담은 어떻게? 또 용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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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들은 인터넷 세상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갑니다. 어떤 이는 가슴 뭉클한 사연으로 우리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고, 어떤 이는 함께 생각해봤으면 하는 문제를 토론에 부칩니다. 입에는 쓰지만 몸에는 좋은 보약(補藥) 같은 건전한 비판도 더러 눈에 띕니다.

 인터넷 여론을 전하기 위해 `와글와글! 인터넷 세상에서는`을 신설합니다.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www.catholic.or.kr)를 비롯해 교회 내 누리방의 자유게시판(토론방)에서 함께 나누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는 글을 골라 싣습니다. `소통`을 강조하신 예수님도 이 신설 꼭지를 흥미롭게 봐주시겠죠?


Q. 저는 △△본당 ○○구역 반장입니다. 그간 전임 반장들과 같은 방법으로 반모임 회비를 사용해왔는데 얼마전 A자매님께서 이의를 제기하셨습니다. 그분 의견인즉, 반원들 병문안을 갈 때 사가는 음료수 등의 비용을 회비에서 사용하지 말고 따로 걷자는 것입니다. 반에 어르신들이 많이 계셔서 병원에 가야할 일이 많거든요. 그 자매님은 지금처럼 회비에서 제하면 병문안가는 사람들만 생색을 내게 된다고 염려하셨습니다.

 병문안을 가야하는 횟수가 계속 늘다보니 반장인 저나 본당 일에 적극적인 어르신들은 그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밖에요. 제가 부자라면 몽땅 제 돈으로 하고 싶지만 저 또한 그럴 형편이 아닙니다.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ID egi**)

 
 →저런, 반장님이 매우 힘드셨겠군요. 저도 10년 전에 반장을 할 때 이 문제에 대해 많이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반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반모임 회비를 반원들 불만 없이 지출할 수 있을지를 많이 고민했답니다. 자매님 또한 반원의 제안에 `어떻게 반모임 회비를 쓰는 것이 복음적일까?`라는 생각을 계속 할 수밖에 없었겠군요. 반원이 불만을 이야기 할 때 반장님께서 한번 그분 의견대로 해주시면 그분은 인정받았다는 느낌을 받는 동시에 다음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반모임에 참석하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ID kyi**)

 →반모임 등 각종 단체 회비를 교회와 유관한 비용으로 사용한다면 따로 경비는 안 걷어야 합니다. 교회에 교무금을 내고 주일헌금이나 2차 헌금을 내지 않습니까. 반모임과 반원에 대한 지출은 교회에서 연간 예산으로 배정, 분담해야 하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반모임도 교회조직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ID soc**)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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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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