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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D가 교황에게 남긴 여운은?…"청년들에게 선물 받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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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도 상당한 여운을 남긴 여정이었습니다.

교황은 약 한 달 만에 재개된 일반알현에서 청년들의 대규모 순례의 진정한 목적에 대해 성찰했습니다.

일부 청년들은 리스본에서 바티칸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한 번 교황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달여 만에 재개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반알현, 교황은 휠체어 없이 걸어서 등장합니다.

바오로 6세 홀을 가득 메운 순례자들이 환호와 함께 교황을 맞이합니다.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함께한 세계청년대회는 교황에게도 상당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교황은 당시 경험과 성찰을 순례자들과 함께 나눴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세계적인 전염병 이후 열린 리스본 WYD는 주님의 선물이었습니다. 전세계 청년들의 마음과 경쾌한 발걸음을 되살렸습니다.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함께했는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러 가는 여정이었습니다."

WYD는 기쁨뿐만 아니라 고통을 함께 나누고 고민을 털어놓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교황은 우크라이나 청년들의 안타까운 고민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저는 또한 여러 그룹의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많은 문제와 고민을 안고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청년들은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WYD는 휴가가 아니며, 관광이나 여행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적인 행사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교회 안에서 청년들이 현실의 고민을 서로에게 털어놓으며 그리스도와 만나는 순간이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교황은 세계 각국의 깃발이 청년들 손에 들려 어떠한 갈등도 없이 함께 휘날리는 장면에서 희망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청년은 리스본에서 바티칸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한 번 교황을 만났습니다.

<자니 세데뇨 / 에콰도르 포르토비에호 대교구>
"경이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가톨릭 신자 청년들, 나아가 모든 청년들에게 그것은 단순히 설명할 수 없는 무엇이었습니다. 그분을 보고 느끼는 것, 그분에게 가까이 갈 수 있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입니다."

앞서 포르투갈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젊어져서 돌아오겠다"는 농담을 던졌던 교황.

휠체어 없이 입장한 교황의 모습을 보면서 청년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받고 돌아온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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