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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12월 UAE 두바이 방문…석유 수출 비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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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합니다. 

교황은 총회 참석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합니다.

현직 교황의 총회 참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후위기를 아주 심각하고 중대하게 바라봅니다. 

도덕적인 차원과 함께 정치와 과학 측면에서도 기후위기 심각성을 강조합니다.

교황의 생각은 즉위 직후 반포한 회칙 '찬미받으소서'와 최근 펴낸 '하느님을 찬미하여라'에 자세히 나타납니다.

기후위기 문제를 강조하기 위해 교황청의 외교력을 동원하기도 합니다. 

교황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UAE 두바이를 방문합니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기후위기에 각국 정치 지도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황이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촉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단순히 예산을 더 많이 투입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세대를 교육해 이 세상의 자원을 다른 방식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피조물 보호를 위한 우리의 헌신은 모든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존중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입니다. 환경 파괴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미치는 비극적인 영향을 기억해야 합니다."

총회에 앞서 지난 6일 UAE 아부다비에 약 30명의 종교 지도자가 모였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종교 간 모임인 글로벌 신앙 서밋이 진행됐고, 교황청에서는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참석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교황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번 총회가 화석연료의 주요 수출국인 UAE에서 열리는 점도 의미심장합니다. 

교황은 바티칸에서 총회 의장과 비공개 회동을 하고, 화석연료 수출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교황은 지난 2021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7월 결장 협착층 수술을 받아 여행을 취소해야 했습니다.

당시 파롤린 추기경이 대신 참석해 교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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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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