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교황청/해외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교황 독감 증세, 병원에서 CT 찍어봤더니...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앵커] 지난 주말 프란치스코 교황이 갑자기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는데요.

독감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은 건데, 교황은 고령인 데다 폐 질환을 앓은 적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의 시선으로 지켜봤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소와 달리 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냅니다.

교황은 지난 주말 갑자기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독감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은 것입니다.

교황은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CT를 찍는 등 정밀 검사를 했습니다. 

고령인 데다, 폐 질환을 앓았던 적이 있기 때문에 합병증 검사를 받은 것입니다.

교황청 공보실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교황은 산타마르타의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주일 삼종기도는 예정대로 집전했습니다.

다만 교황궁 발코니가 아닌 영상을 통해 순례객들을 만났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좋은 주일입니다. 오늘은 저의 폐에 염증 문제가 있어서 발코니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정맥주사를 맞은 듯 교황의 오른손에는 거즈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삼종기도를 집전하는 내내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교황의 메시지는 파올로 브라이다 신부가 대독했습니다. 

하지만 교황은 다음 발언을 통해 신자들의 걱정을 해소했습니다.

이번주 예정된 외교 일정을 취소하거나 변경하지 않고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교황은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파올로 브라이다 신부 대독> 
"다가오는 주말, UAE 두바이로 가서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해 강연을 할 예정입니다. 이 여정에 기도로 함께하는 모든 분들과 공동의 집을 지키려는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교황은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말을 전하면서 삼종기도를 마무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한 주일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또 만납시다."


CPBC 맹현균입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11-27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8

히브 9장 15절
그리스도께서는 새 계약의 중개자이십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