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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TV토크쇼 출연…아르헨 대통령, 사탄의 사절이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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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유명 TV쇼에 출연했습니다.

교황은 올해 고국인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교황직 사임에 대한 견해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출연한 TV쇼 '케 템포 케파'는 이탈리아의 유명 TV 프로그램입니다. 

교황은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에 머물면서 원격 연결, 사전 녹화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교황은 고국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교황은 "아르헨티나 국민은 너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르헨티나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통령에 선출된 직후 교황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황을 초청했습니다.

그런데 밀레이 대통령은 교황을 향해 공산주의자, 사탄의 사절이라고 했던 인물입니다. 

교황은 자신을 향한 비난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롯이 아르헨티나 국민을 위해 방문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입니다.
 
교황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게 되면 2013년 즉위 이후 첫 번째 고국 방문입니다.

이밖에 교황은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동티모르 등 아시아 4개국을 방문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폴리네시아 방문은 8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교황은 최근 기관지염으로 인해 또 연설을 하지 못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연설을 직접 하고 싶은데, 작은 문제가 있어요. 기관지염이 있어서 말을 잘 하지 못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연설문 사본은 모두 드리겠습니다. 괜찮으십니까? 양해를 구합니다. 지금 말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에서는 교황의 건강 문제와 관련해 교황 사임설에 대해서도 다뤄졌습니다.

교황은 "그것은 모든 교황에게 열려있다"면서도 "현재로서 그것은 내 생각과 걱정, 감정의 중심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사임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교황은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관련해 어린 아이의 웃음을 빼앗는 전쟁은 범죄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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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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