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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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 16세 교황 문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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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 문장이 4월28일 공개됐다.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지에 공개된 새 교황 문장은 전통적으로 교황 문장에 사용하던 삼중관을 없애고 주교관으로 대신했다. 하지만 은색 주교관에 3개의 금색 줄무늬는 교황의 삼중관을 상징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방패 아래로 늘어진 검은색 십자가로 장식된 하얀색 팔리움을 첨가했다는 점. 이 문장을 도안한 코르데스 란자 디 몬테제몰로 대주교는 그리스도에 의해 그에게 맡겨진 양떼를 돌보는 사목자로서 주교 역할을 상징한다 고 설명했다.
 교황 문장 중 지난 수백년 동안 변함없는 것은 두개 열쇠를 교차시킨 모습이다. 열쇠는 그리스도가 베드로 사도와 그 후계자에게 준 권위와 힘을 상징한다. 오른쪽 금 열쇠는 하늘의 권위와, 왼쪽 은열쇠는 지상에서 교황의 영적 권위를 각각 드러내며, 두 열쇠를 묶고 있는 매듭은 두 권위의 조화를 뜻한다.

 팔리움을 두른 방패는 교황이 독일 뮌헨ㆍ프라이징 교구장 시절 사용했던 문양으로 새 교황만의 독특한 이미지들로 가득하다.
 방패는 크게 세부분으로 나눠져 있는데 중앙 붉은색 바탕에 금색 조개는 교황을 위한 신학적 영적 중요성을 드러내며 성 아우구스티노를 상징한다. 전설에 따르면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바닷가에서 한 소년을 만났는데 그 소년은 백사장에 판 구멍에 조개로 바닷물을 퍼넣고 있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소년의 행동을 하느님의 무한한 신비를 알고자 하는 인간의 유한한 마음으로 이해했다고 한다.
 방패 왼쪽 상단에는 갈색 얼굴에 붉은 입술을 가진 무어인(이슬람) 얼굴이 그려져 있다. 이것은 8세기에 프라이징 교구의 상징이었다. 왜 무어인이 프라이징을 상징하게 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교황은 과거 자신의 저서 「이정표(Milestones)」에서 이것은 교회의 보편성을 표현하는 것 이라며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 하나가 되면 인종 계급의 구분이 없다 고 밝혔다.

 상단 오른쪽에는 짐을 지고 있는 곰이 등장한다. 곰은 바이에른 지역을 그리스도교화한 성인 코르비니안(670~725)을 상징한다. 전설에 따르면 코르비니안 성인이 로마로 가던 중 곰을 만났는데 그 곰이 성인이 타고 가던 말을 공격해 죽였다. 결국 곰은 말을 대신해 성인의 짐을 대신 졌다고 전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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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5-05-08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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