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베네수엘라가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먹을 것이 없어서 28만 명의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로 죽을 수 있다고 미국 CNA가 10월 31일 베네수엘라 카리타스를 인용,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카리타스는 최근 외국 언론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베네수엘라 국민은 식량 부족 외에 의약품 부족을 해결해야 할 처지에 있다면서 의약품으로 주민들이 대량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카리타스에 따르면, 만성적인 생산품 부족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베네수엘라 전역에 걸쳐 식량의 양과 질이 떨어졌다. 특히 카라카스, 바르가스, 미란다, 술리아 등 4개 주에는 어린이의 10가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다.

베네수엘라 카리타스 대표 수산나 라팔리는 매주 5~6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로 죽는다면서 이 상태라면 28만 명의 어린이가 기아로 죽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카리타스의 통계에 따르면, 2006년과 2016년 사이에 산모 사망률이 10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65로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다. 게다가 공공 병원의 64는 마실 물이 없으며 64는 아이들을 위한 우유가 없고, 51는 충분한 수술설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카리타스는 밝혔다.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