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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남수단 방문 의지 밝히며 ‘평화협정’ 노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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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을 만나 지난 9월 체결된 평화협정 실행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여전히 남수단 방문 의지를 피력했다.

교황은 3월 16일 교황청에서 키르 남수단 대통령의 예방을 받았다. 키르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고, 교황과 키르 대통령은 2015년 교황이 케냐 사목방문시 캄팔라에서 15분 동안 면담을 한 적이 있다. 키르 대통령은 교황을 예방한 뒤, 국무원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외무장관 폴 갤러거 대주교를 차례로 만났다.

교황청은 예방 뒤 보도자료를 통해 교황과 키르 대통령은 “우호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키르 대통령은 특히 남수단의 교육과 보건, 화해와 국가재건에 가톨릭교회가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특히 교황과 키르 대통령은 최근 남수단의 주요 이해당사자들이 지난해 9월에 맺은 평화협정의 실행에 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은 내전의 완전한 종식과 난민과 피난민의 귀환, 남수단의 통합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남수단 정부와 반군을 이끈 수단인민해방운동(Sudan People’s Liberation Movement)은 지난해 9월 12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수단인민해방운동은 교황과 키르 대통령이 만나기 하루 전 성명을 발표해 남수단 정부가 평화협정 이행을 위한 재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키르 대통령은 교황에게 평화협정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은 “교황은 키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남수단 방문을 타진했다”면서 “교황은 남수단 국민들에 대한 친밀함과 평화협정 촉진을 위해 남수단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지난 2017년 캔터베리의 저스틴 웰비 대주교와 함께 남수단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남수단 사정으로 취소했다. 교황은 남수단 내전이 계속되자 2018년 2월 23일 전 세계에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열고 단식을 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남수단은 신생독립국으로 1200만 국민 중 60가 가톨릭과 성공회 등을 포함한 그리스도인이다. 30는 아프리카 토속종교를 따르며, 6는 무슬림이다. 가톨릭 신자이자 다수 부족인 딩카족 출신의 키르 대통령이 이끄는 남수단 정부는 2013년부터 제2부족인 누에르족 출신 리엑 마차르 부통령이 이끄는 반군과 내전을 벌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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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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