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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에도 이뤄진 성소의 길, 감격의 서품식

폴란드 마이클 로스 신부 사제품 한 달 전, 급성 암 진단 교황 허락으로 병실에서 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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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로스 신부(오른쪽)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허락으로 암투병 중에 사제품을 받고 있다.



암 투병 중이던 부제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허락으로 사제품을 받았다.

주인공은 5월 24일 사제품을 받은 폴란드의 마이클 로스 신부다. 31세인 로스 신부는 사제품을 받기 한 달 전 갑작스럽게 급성 암 진단을 받고, 폴란드 바르샤바 암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사제가 되고자 걸어온 성소의 길이 물거품이 될 뻔한 그때 희소식이 날아왔다. 폴란드 교회의 노력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암 투병 중인 로스 부제가 사제가 되는 것을 허락한 것이다.

교황의 허락을 받은 뒤 바르샤바-프라가 교구의 마렉 솔라치크 주교와 사제들은 병실을 찾아가 간이 제대를 마련하고, 로스 부제를 위해 ‘병실 사제 서품식’을 거행했다. 그리고 로스 부제는 꿈에 그리던 사제가 됐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병실 사제 서품식의 모든 예식은 로스 부제가 침상에 누운 채로 진행됐으며, 마침내 주교가 걸어주는 영대를 착용하게 됐다.

이 감동의 서품식에 참여한 이들은 로스 신부에게서 첫 축복을 받는 특은을 누렸고, 로스 신부 또한 첫 미사를 봉헌하는 기쁨을 누렸다. 로스 신부의 사제 서품식과 첫 축복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에 퍼져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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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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