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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교회, 에볼라 퇴치에 국제사회 도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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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포드 CNS】 콩고민주공화국의 교회 대표들이 에볼라 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콩고 동부에 에볼라가 급속히 확산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출혈을 동반하며 치사율이 높고 전염성이 강한 에볼라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서아프리카 지역을 휩쓸어 1만1000여 명이 죽었다.

콩고주교회의 사무차장 안드레 마씽간다 몬시뇰은 “최근 몇 년 새 콩고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최근에는 에볼라로 인한 어려움이 크다”면서 “현재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에볼라를 퇴치할 효과적인 전략을 세우고 유엔을 통해 원조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7월 17일 WHO는 제네바에서 회의를 열고 “에볼라 발병으로 국제사회가 대중 보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에볼라는 르완다 국경과 인접한 인구 200만 명의 도시, 고마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마씽간다 몬시뇰은 7월 17일 교회 지도자들은 지역 당국이 전염 가능성이 있는 주민을 격리시킨 조치 및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에 만족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교회 및 대중시설이 집중된 부템보, 베니, 고마 같은 도시에는 현재 에볼라가 국내외로 번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팽배해 있다”면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카리타스 아프리카 담당 피에르 키밤보 응타코바지라 신부는 콩고의 치안 불안으로 국제사회의 중재가 저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부터 에볼라 치료센터에 대한 수십 건의 공격으로 7명의 보건 종사자가 죽고 6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치료소를 보호하기 위해 군대가 파견된 상황이다.

1976년 이래 콩고에서는 10번째로 에볼라가 발병했으며, 이번 발병으로 2500여 명이 감염됐다. 콩고 보건부에 따르면, 날마다 10여건이 새로 발병하고 있으며, 7월 17일 현재 1660여 명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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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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