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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가 박해받는 그리스도인 보호 나서야”

유엔 총회 중 고위급 회담 열려... 그리스도인 박해에 대응 촉구, 올해만 매달 250여 명 살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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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받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미래’를 주제로 열린 UN총회 고위급 회담에서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CNS】

 

 


국제 사회가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와 폭력을 막기 위해 구체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각국 지도자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에서 열린 UN 총회 중 9월 27일‘박해받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미래’를 주제로 한 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이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박해받는 종교인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현실이 무시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종교적 신념으로 죽는 이들의 80가 그리스도인이다. 또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박해받고 이주하는 이들의 숫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테오도로 로페즈 로신 주니어 필리핀 외교부 장관은 “2018년 50개 국가에서 그리스도인 4100명이 살해당했고, 2019년 통계를 보면 매달 평균 250여 명의 그리스도인이 죽임을 당한다”고 설명했다. 로신 장관은 “다음 대학살의 대상은 그리스도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은 “무슬림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고통받는 처지를 말하는 데 열정적이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은 그리스도인에 대한 폭력을 말하는 데 부끄러워하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 박해는 어느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라면서 국제 사회가 그리스도인 박해에 민감하게 대응하기를 촉구했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그리스도인을 위한 보호가 급선무”라면서 “그리스도인 가정의 평화와 삶의 질서 회복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담에 참석한 이들은 박해받는 그리스도인을 돕고 있는 각국의 노력을 소개하면서 국제 사회가 이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연방 UN 부장관 타리크 아흐마드경은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선 연대와 협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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