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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가톨릭 지도자들 “시민의 평화적 봉기에 연대”

경제난·정치 부패 규탄 시위 열흘째 레바논 평화 위해 전 세계 관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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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바논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펼치고 있다.



극심한 경제난과 정치 부패를 규탄하는 레바논 국민들의 반정부 시위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 가톨릭교회와 정교회 지도자들이 “시민들의 평화적인 봉기에 연대감을 표한다”며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레바논 마로니트교회 총대주교 비샤라 부트로스 라이 추기경을 비롯한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은 10월 23일 긴급 성명을 내고, 레바논 시민들의 평화적 시위에 대해 “정부와 국가원수는 정치 지도자들과 즉시 협의를 통해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10월 11일 시작된 레바논 국민들의 시위는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극심한 경제난과 악화되는 생활 여건, 실업률 40라는 심각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정부가 이에 대한 조치를 내놓기는커녕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과세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국민 생활을 외면해서다. 레바논 정치인들은 대부분 30년째 교체되지 않고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높은 국가부채에 무능한 정부에 이골이 난 시민들은 북서부 트리폴리에서 수도 베이루트, 남부 티레까지 이어지는 170㎞ 인간띠를 만들어 시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성명은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역사적이고도 예외적인 민중 봉기다. 이는 국민들이 안정과 번영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생활, 주권과 독립을 누릴 자격이 있음을 깨닫게 하는 증거”라면서 국민들을 지지했다. 아울러 레바논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전 세계에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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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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