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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여성에게서 교회 미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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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교회의 남성 중심 리더십과 영향력은 교회 및 교회의 복음선포 사명에 걸림돌이 되는 결함이자 불균형이라고 보고 있다”고 바티칸의 한 기관지가 평가했다.

‘로세르바토레 로마노’가 발행하는 월간지 ‘여성-교회-세계’(Women-Church-World)의 2020년 1월호 주제는 ‘여성과 프란치스코’였다.

지난해 12월 28일 발간된 24쪽의 이 월간지는 ‘남성 중심 교회의 시급한 변화’라는 제목의 기사로 시작했다. 이 기사는 이탈리아 주교회의가 발행하는 일간지 ‘아베니레’(Avvenire)의 바티칸 통신원 스테파니아 팔라스카가 기고했다.

팔라스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해온 ‘여성적인 교회’와 “여성의 존재와 사도직, 비전 없이 교회는 존재할 수 없다”는 말을 인용해, 교황에게 있어 여성과 교회 문제는 교회 비전의 중심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탈리아 플로렌스의 한 가톨릭신학교 세레나 노체티 교수는 이 월간지에 실린 기고문에서 1959년 페루의 산라몬교구장 레온 우리아르테 주교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준비를 위해 종신부제의 부활과 여성 부제 설치를 제안하면서, 오지에서 성사를 집행하고 복음을 전파할 더 많은 사목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노체티 교수는 이 문제가 지난 10월의 아마존 지역에 관한 세계주교시노드에서 다시 등장했다면서, “오늘날 조직신학은 여성 부제의 서품 가능성을 평가하도록 요청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고문에서, 로마의 교황청립 성 안셀모대학 마리넬라 페로니 성서학 교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끔 여성이 교회 안에서 더 많은 역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교회가 여성의 신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면서, 만약 교황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생긴다면, “테르툴리아누스부터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까지 남성 신학자들이 여성에 대해 어떤 말을 했는지 짚고 넘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페로니 교수는 “지난 몇 년 간 수많은 여성들이 교회를 떠나는 탈출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사람들이 여성에 대해 계속 떠들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여성의 말을 들어주기를 원하는 강력한 외침이 아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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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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