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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일본 후쿠오카교구장에...스페인 출신 아베야 주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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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일본 오사카대교구 호세 마리아 아베야 보좌 주교<사진>를 후쿠오카교구장으로 임명했다.

아베야 주교는 1949년 스페인에서 태어나 바르셀로나 예수회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한 뒤 일본에서 언어 연수를 했다. 1972년 글라렛선교수도회에서 종신서원을 하고, 1975년 스페인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일본에 재파견된 그는 1991년까지 나고야와 오사카대교구 본당 사제로 활동하면서 특히 청소년과 상담 사목에 매진했다.

그는 1981년부터 10년 동안 글라렛선교수도회 동아시아 지역 관구장을, 2003년부터 12년 동안 글라렛선교수도회 총장을 역임했다. 로마 본부에서 활동하던 이 시기 세계남자수도회총원장연합회(USG)에서도 중책을 맡았으며, 그가 총장이던 2010년 글라렛선교수도회 한국 진출 28년 만에 독립대리관구(준관구)로 승격시키기도 했다.

2015년 다시 일본 오사카대교구로 돌아와 본당 사목에 매진한 그는 2018년 주교로 임명된 뒤 오사카대교구 보좌 주교로 활동해왔다. 약 3만 명에 이르는 후쿠오카교구민들은 지난해 교구장 사임으로 공석이던 교구장좌를 1년 만인 올해 코로나19 사태 속 부활 시기에 채울 수 있게 됐다. 착좌식 일정은 추후 통보 예정이다.

아베야 주교는 후쿠오카교구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교회의 모든 활동이 중단되고 있는 시기에 놀라운 연락을 받았고, 교황 성하의 식별 결과이기에 수락했다”며 “지금까지 후쿠오카교구와 큰 인연은 없지만, 주님의 부르심을 받들어 위임받은 임무를 잘 식별하고, 사회 한복판에서 복음의 빛을 받들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현재 일본 교회 주교단 가운데 스페인 출신 아베야 주교와 미국 출신 오키나와현 나하교구장 웨인 프란시스 번트 주교 등 2명의 외국인 주교가 재임하고 있다. 일본 교회 16개 교구 중 센다이교구와 니가타교구는 현재 교구장좌가 공석 상태다.

한편, 교황은 15일에도 미국 브루클린교구의 케빈 스위니 신부를 뉴저지 패터슨교구 신임 주교로 임명하는 등 지역 교회를 돌볼 새 주교를 임명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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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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