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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난민에게서 발견되는 주님 얼굴 찾아야”

람페두사섬 방문 7주년 미사... 난민 참상 알리고 관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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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이 8일 람페두사섬 사목방문 7주년 기념 미사를 주례하며 지구촌 난민을 향한 관심을 적극 호소했다. 【CNS】



“굶주린 사람, 병든 사람, 감옥에 갇힌 사람, 난민에게서 발견되는 주님의 얼굴을 항상 찾아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8일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람페두사섬 방문 7주년 기념 미사를 주례하면서 이주민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2013년 3월 즉위 후 넉 달 만인 그해 7월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을 사목방문했다.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밀입국하려다 바다에서 익사한 아프리카 난민을 추모하기 위해 교황은 해상에서 헌화하며 난민을 향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지구촌 난민의 참상을 대변하는 람페두사섬 사목방문을 기억하며 국제사회와 그리스도인의 관심을 재차 촉구한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이후로 아프리카 리비아 등지에서 출발해 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향하다 익사한 이는 지금까지 적어도 1만 9000여 명에 이른다.

교황은 미사 강론을 통해 “그리스도인은 매일 자신의 행동을 돌아봐야 하며, 다른 이들에게서 그리스도를 보려 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며 약자를 위한 실천을 재차 강조했다.

교황은 당시 람페두사섬에서 만난 에티오피아 난민과의 대화에서 통역관이 대화 내용 중 일부만 교황에게 축소 전달한 일화도 소개했다.

교황은 “우리는 리비아에서 일어나는 일의 극히 일부만 알고 있다”며 살인과 고문 등 여전히 비인간적 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리비아 난민 수용소를 지옥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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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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