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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타스 인터내셔널, 빈곤국 부채 탕감 촉구

코로나19로 개도국 상환 능력 상실… 국제 사회에 연대 정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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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이 주요 20개국 등에 최빈국의 개발 원조 부채를 탕감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은 소말리아의 한 가정 모습. 【CNS】



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이 주요 20개국(G20) 등 국제 사회에 가난한 국가들이 지닌 부채를 탕감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가톨릭교회가 올해 빈곤 국가 부채 탕감 요청을 한 것은 지난 4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님 부활 대축일 담화와 7월 2일 교황청 제네바 유엔사무국 및 유엔전문기구 상임 옵서버인 이반 유르코비치 대주교가 목소리를 낸 데 이어 공식적으로만 이번이 세 번째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구촌 전체가 빈곤에 더욱 허덕이는 실정에 놓임에 따라, 국제 금융기구 등을 통해 주요 20개국(G20) 등으로부터 외채를 빌린 개발도상국들이 상환 능력을 상실하면서 교황청이 이에 대한 일시 탕감을 거듭 요청하며 연대의 정신을 발휘해달라고 나선 것이다. 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구를 G20 국가의 재무장관들에게 보냈다.

카리타스 인터내셔널 알로이시우스 존 사무총장은 7월 16일 브리핑을 통해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브라질, 베네수엘라뿐만 아니라, 수백만 명의 시리아 난민, 수많은 이주민을 수용하는 레바논에서도 경제적, 인도주의적 위기가 도래하고 있다”며 “연대의 세계화를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의장 루이스 타글레 추기경도 “경제적 압박은 해결책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이미 대유행의 결과는 약자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으며, 교황님은 이들 국가가 회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부채를 탕감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G20 국가들은 지난 4월 빈곤 국가에 대해 올해 연말까지 채무 상환 중단을 연말까지로 유예했지만, 개발도상 국가들이 상환해야 할 개발 원조 차관은 400억 달러(약 49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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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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