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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 서임식, 코로나19 위기로 일부 공석 생겨

새 추기경 13명 중 필리핀·브루나이 두 성직자, 28일 서임식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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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으로 최근 추기경으로 임명된 성직자 중 일부가 오는 28일 열리는 추기경 서임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아시아 가톨릭 통신(UCAN)은 12일 아시아에서 필리핀 카피즈교구장 호세 아드빈쿨라 대주교와 브루나이의 코르넬리우스 심 주교가 추기경 서임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신임 추기경 13명 가운데 아시아 교회에서 나온 두 나라 고위 성직자가 모두 서임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이다.

필리핀 아드빈쿨라 대주교의 대변인은 11일 “코로나19 위기를 감안해 로마에 가지 않는 선택을 하게 됐다”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특별한 시기라는 점 때문에 로마행 비행기 표를 구매했다가 결국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필리핀 출신인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루이스 타글레 추기경에게 전달됐다.

아울러 인구 44만에, 가톨릭 신자가 2만여 명의 작은 교회인 브루나이 교회 심 주교도 로마행 티켓을 취소했다. 칠레 산티아고대교구의 셀레스티노 브라코 대주교는 최근 로마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열흘간 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탈리아에서는 12일 현재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 8000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전국을 위험도에 따라 옐로우, 오렌지, 레드 구역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방역 위기에 대처하고 있다. 롬바르디와 피에몬트 등 고위험 지역이 레드 구역이다.

교황청은 이같은 급박한 보건 위기 상황에서 신임 추기경 서임식 개최 여부와 진행 방식 등을 놓고 숙고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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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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