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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 교황 특사 추피 추기경,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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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교황특사 마테오 추피 추기경이 9월 13~15일 중국을 방문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평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추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대신해 평화사절로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 등을 방문해 왔다.

추피 추기경은 방중 기간 중 중국 외무부에서 리후이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를 만났다. 교황청이 9월 14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추피 추기경과 리후이 특별대표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비극적인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 평화로 가기 위한 방안을 찾고 대화를 증진하기 위해 일치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황청은 추피 추기경과 리 특별대표의 회동은 “열린 마음으로 화기애애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추피 추기경과 리 특별대표는 식량안보 문제도 논의했다. 양국은 “식량난에 빠진 나라들을 위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보장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러시아 해군은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통해 곡물을 수출하는 것을 막고 있다.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은 모든 이해 관계자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평화 협상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모든 당사자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고, 분쟁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상황을 가라앉히기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외교부에 따르면 추피 추기경은 다시 한번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은 15일 30여 개국 외교사절이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논의한 원탁회의에서 “교황청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고 교황특사가 재차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누구나 만나 이야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러시아를 방문한 추피 추기경은 러시아정교회 키릴 총대주교를 포함해 대통령 외교고문 유리 우샤코프 등을 비롯한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귀환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교황청은 14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귀환에 대해 추피 추기경과 리 특별대표가 의견을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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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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