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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고향과 집 잃은 이들에게 관대와 포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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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19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본회의 제1회기 대의원들과 함께 이주민과 난민들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는 캐나다 조각가 티모티 슈말즈가 다양한 나라의 이주민과 난민 140명이 타고 있는 보트를 형상화한 청동 조각 작품 ‘뜻밖의 천사들’(Angels Unawares) 앞에서 열렸다. 이 조각 작품은 2019년에 성 베드로 광장에 세워졌다.

교황은 기도회에서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면서 “이 교훈은 고향과 집을 떠날 수밖에 없어 이주민과 난민이 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열쇠가 된다”고 말했다. 교황은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가는 길이 안전하지 않았던 것은, 오늘날 이주민과 난민들이 사막과 밀림, 강과 바다를 건너 이주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며 “얼마나 많은 이주민과 난민 형제자매들이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나오는 것과 같은 환경에서 이주하느라 고통을 겪고 있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교황청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 장관 마이클 체르니 추기경은 “이주민과 난민들을 위한 기도회는 지구상에서 가장 약한 사람들,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어디론가 떠나야만 하는 이들과 교회가 함께 걷는다는 사실을 잘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르니 추기경이 말한 대로 이날 기도회에는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본회의 제1회기 대의원들은 물론 교황청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 관계자들, 그리고 여러 나라에서 온 이주민과 난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특히 카메룬과 우크라이나 이주민들이 기도문을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

교황은 세계 각국에 이주민 정책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면서 “국가 경제와 인구 정책을 감안해 이주민을 받아들이기 위한 정규적이고 합법적인 통로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주민들이 새로운 나라에 정착하는 것은 보다 포용적이고, 보다 아름다우면서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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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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