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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바티칸 공용차는 모두 전기차로

교황청 ‘생태 전환 2030’ 발표, 탄소중립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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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021년 9월 BMW에서 교황청에 기증한 전기차량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OSV
 




2030년까지 바티칸 내에서 사용하는 공용차가 전기차로 교체된다.

교황청은 현지시간 15일 전기차 사용 등 탄소중립 계획을 담은 ‘생태 전환 2030’의 시작을 알리는 성명을 내고 “바티칸 내에서 사용하는 공용차를 전기차로 교체하기 위해 독일 자동차 회사 폴크스바겐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황청은 2030년까지 바티칸 내 모든 공용차를 전기차로 교체키로 했다. 여기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용하는 공무용 차량, 직원 차량, 건물 유지ㆍ보수 차량, 배달 차량 등이 모두 포함된다. 교황청은 먼저 전기차 2대를 인도받았고, 내년까지 40대를 추가로 받은 후 늘려가기로 했다. 폴크스바겐 그룹은 2030년까지 중장기 대여 방식으로 폴크스바겐과 스코다 제품의 전기차를 교황청에 인도할 계획이다. 다만 교황청은 교황이 일반알현에 사용하는 의전 차량 등이 교체 대상에 포함됐는지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교통수단의 탄소 감축은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교황청에서 지속해서 관심 갖고 추진해온 사안이다. 교황청은 “탄소중립 달성을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전기 및 하이브리드를 에너지원으로 삼는 이동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2030년까지 바티칸 내 전기차 충전소를 확충해 신재생 에너지원으로만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이용을 비롯한 교황청의 탄소중립 프로젝트는 안정적이며 친환경적인 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생활 습관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생활 습관의 변화는 공동의 집 지구를 보호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생태 전환 2030’은 교황청의 탄소중립 시행 계획으로 △자연 자원의 책임 있는 사용 △에너지 효율 프로젝트 시행 △기술 자산의 고도화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 마련 △운송용 청정에너지ㆍ대체 에너지 제품의 다양화 △산림 재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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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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