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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에 신음하는 케냐 주민에게 우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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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 케냐 OSV】 케냐 나이로비대교구가 기아에 허덕이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우유 공장이 날로 활성화되고 있다.

나이로비대교구장 필립 수비라 안욜로 대주교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19마일 떨어진 초원 지대인 리무루에 위치한 우유 공장을 축복한 것은 지난 11월 16일이었다. 안욜로 대주교는 축복식에서 “우유 생산 프로젝트가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희망과 연대의 한 줄기 불빛으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유업’(Caritas Dairy)이라고 이름 붙여진 우유 공장은 나이로비 카리타스가 그 사업을 추진했다. ‘카리타스 유업’은 농부 수천 명으로부터 우유 제품을 구입하고 판매해 생산자의 활동을 고무시키면서 지역사회에 우유 제품을 값싼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이로비 카리타스는 2020년 ‘카리타스 유업’ 공장을 짓기 시작했고, 2022년 10월부터 시험 가동, 두 달 뒤부터는 완전 가동에 들어갔다. ‘카리타스 유업’ 제임스 키이루 사무국장은 “현재, 우리 공장은 2000명이 넘는 농부로부터 유제품을 확보하고 있어 사업 전망이 매우 밝다”며 “‘카리타스 유업’에서 일하는 많은 남녀 직원들의 헌신이 사업 확장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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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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