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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 연내 교황 방문 가능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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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베트남 고위 당국자가 교황청과 베트남 관계가 향후 보다 우호적으로 발전할 것이며, 교황이 베트남을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부 치엔 탕 베트남 내무부 차관은 3월 6일 “교황청과 베트남은 상호 존중하는 기조 속에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청과 베트남 외교관계가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지난해 12월에는 교황청이 베트남 첫 상주 교황사절로 폴란드 출신 마렉 잘레프스키 대주교를 임명했다. 베트남은 1975년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공산정권이 들어서면서 교황청과 외교관계를 단절했지만 2009년부터 교황청과 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후 교황청은 2011년 비상주 교황청 대표부를 베트남에 설치했다. 지난해 7월에는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베트남에 상주 대표부를 두기로 합의했으며 “베트남 700만 가톨릭신자들이 교황의 방문을 염원하고 있다”는 뜻도 전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베트남 공산당 대표단이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을 알현한 뒤 교황의 베트남 방문을 위한 실무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베트남은 아시아 공산국가로서는 유일하게 상주 교황사절을 두고 있는 국가다.

베트남 종교부 대표로도 일했던 탕 차관은 “베트남은 교황 방문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고, 올해 안에 교황께서 베트남에 방문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교황께서는 교황청과 베트남 사이의 대화를 상호 신뢰의 바람직한 모델로 여기고 있다”며 “양국 간 협력은 베트남 지역교회와 보편교회의 일치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탕 차관은 아울러 “베트남 정부는 국민들의 신앙생활을 보장할 것이며, 교황청과 베트남은 외교관계는 발전시키되 내정에는 상호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700만 명으로 추산되는 베트남 가톨릭신자들은 베트남과 교황청 사이의 관계 개선과 교황 방문에 큰 기대를 걸고 보건, 교육, 복지 분야 등에서 정부 방침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탕 차관은 “베트남 국민들 사이에서 가톨릭신자들에 대한 이미지가 무척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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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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