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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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라마단 축하 “평화 노력 함께하자” 호소

교황청 종교간대화부, 축하 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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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종교간대화부 장관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추기경



교황청이 이슬람교 라마단(3월 10일부터 약 한 달간)을 맞아 11일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고 “단식을 비롯한 여러 신심 행위들과 이 성월을 마무리하는 파재절 축제가 여러분에게 평화와 희망과 기쁨의 풍성한 열매를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교황청은 ‘전쟁의 불을 끄고 평화의 촛불을 밝히는 무슬림과 그리스도인’ 주제 경축 메시지에서 “전쟁부터 국가, 범죄 조직, 무장 갱단과 시민들이 연루되는 다양한 범주의 무력 충돌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분쟁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전쟁 행위의 증가가 ‘산발적으로 벌어지는 제3차 세계 대전’을 ‘진짜 전 세계 분쟁’으로 바꿔버리는 실상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황청은 평화로운 지구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요청했다. 교황청은 “우리(그리스도인과 무슬림)는 평화 증진을 위한 방대한 인적 자원과 종교적 자원을 갖고 있고, 평화와 안보를 향한 염원은 선한 의지를 지닌 모든 이의 영혼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며 “생명의 선물이 지니는 이 근본적 존엄성을 존중하는 인식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면, 전쟁은 반드시 거부되어야 하고 평화는 소중히 여겨져야 한다는 신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황청은 “평화는 하느님의 선물"이라며 “증오와 폭력과 전쟁의 불을 끄고, 인간적·종교적 전통 안에 존재하는 평화의 자원들을 길어 올려 온화한 평화의 촛불을 밝히는 일을 함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경축 메시지는 종교간대화부 장관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추기경 명의로 발표됐다. 라마단은 이슬람교의 금식 성월을 의미하며, 파재절은 라마단 금식이 끝나는 날 예배를 올리고 음식을 나누는 이슬람교 최대 축제일이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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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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